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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인구가 9만명대 수준을 십수 년째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9만명대가 곧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
2023년 3월 말 기준 동두천시의 ‘주민등록 인구 및 세대 현황’을 보면, 43,756세대에 90,582명으로 나타났다. 2008년 3월 말(36,727세대, 90,835명)과 비교해 세대수는 7,029세대 많은 반면 인구는 오히려 253명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박형덕 시장이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할 현안은 모든 행정역량을 총동원해 인구 감소 추세를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동두천시 인구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1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2021년 12월 93,592명이던 인구가 2022년 1월 93,527명으로 65명 줄어들더니 2월 –132명, 3월 –49명, 4월 –135명, 5월 –71명, 6월 –190명, 7월 –159명, 8월 –96명, 9월 –660명, 10월 –104명, 11월 –245명, 12월 –189명, 2023년 1월 –291명, 2월 –372명, 3월 –301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도별 3월 말 기준 인구를 보면 2008년 90,835명, 2009년 93,211명, 2010년 95,653명, 2011년 96,253명, 2012년 97,175명, 2013년 97,557명, 2014년 97,595명, 2015년 97,974명, 2016년 98,277명, 2017년 97,071명, 2018년 96,226명, 2019년 94,768명, 2020년 94,353명, 2021년 93,592명, 2022년 91,546명이다.
2008년부터 해마다 증가하던 인구는 2016년 10만명에 조금 모자라는 9만8천명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다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65세 이상 인구는 늘어나고 있다.(2023년 1월 20,563명, 2월 20,607명, 3월 20,710명)
동두천시의 인구 감소는 자녀 교육 및 일자리 부족, 환경(악취 및 대기질) 문제 때문이라는 분석이 줄곧 제기되어 왔다. 동두천시의원들도 틈만 나면 5분 자유발언 등을 이용해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대책을 호소하는 등 위기 의식이 팽배한 상황이다.
동두천시는 출산장려금 지원, 출산 및 돌 축하용품 지원, 다자녀 행복카드, 난임부부 및 산후조리비 지원, 영아 및 아동수당 지원, 가정 양육수당 지원 등 각종 인구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인구 감소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