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대회가 열리고 있다. 모든 대회의 특징은 타인들과 비교하여 자신의 체력, 능력, 지능, 미모, 체형 등등을 뽐내기 위한 대회다. 그런데 이런 것과는 관계없이 가장 멍청하게 ‘멍때리기’를 잘해야 하는 대회가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주최하는 각종 축제의 현장에 하나둘씩 멍때리기 대회가 등장한 것이다.
방법은 주로 1시간 30분 정도 지정된 자리에서 멍을 때리면 되는데, 15분 간격으로 심박수를 측정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심박수 하강율이 높은 사람이 가산점을 받고 관람객들이 선호도를 투표하여 멍때리는 태도도 점수에 반영한다고 한다. 이런 대회가 생겨난 이유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뒤처지거나 무가치하여 무엇이든 부지런히 해야 한다는 현대적 사회통념을 깨뜨리기 위하여 시작됐다고 한다.
참가자는 90분 동안 어떤 말도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편한 자세로 앉아 그냥 멍한 상태만 유지하면 되고, 대회 중 주최 측에 요청사항을 전할 때는 네 가지 색깔의 카드를 사용한다. 빨강카드는 마사지, 노랑카드는 부채질을 해달라는 뜻이고, 파랑카드는 물을 달라, 검정카드는 기타 불편사항을 전하는 방법이며 진행요원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1~3등에게는 트로피와 상장을 수여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인증서를 준다.
멍때리기는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생각을 비우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로부터 탈피하기 위해 강제로 뇌를 비우는 것이 목표다. 휴식을 취하는 방법으로 멍때리기도 한 번쯤 해볼만 하다. 멍때리는 행위가 뇌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많이 있지만 이왕이면 이 방법에 아우토겐 트레이닝을 접목해보면 훨씬 효과가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휴식을 취하는 데에도 노하우가 필요한데 독일사람들이 많이 즐기면서 잘 쉬고 일도 잘하는 조화로운 비법이 바로 이 아우토겐 트레이닝이다.
아우토겐 트레이닝은 1920년대 독일에서 발생한 이완을 활용한 수면요법이다. 아우토스(Autos)와 게노스(Genos)의 합성어로 스스로 생성되는 어원을 가지고 있으며 자기 스스로 내면의 힘을 길러내고 이완을 통해 스스로 스트레스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우토겐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할 수 있고 특별한 도구와 별도의 장소가 필요 없으며 무엇보다 쉽고 간단하기 때문에 10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렇다면 아우토겐 트레이닝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방법은 매우 간단하며 다섯 단계별로 몸을 이완하면 된다. 첫째는 팔과 어깨가 따뜻하고 가벼워진다. 두 번째로 심장이 고요하고 힘차게 뛴다. 세 번째로 호흡이 고르고 편하다. 네 번째로 복부가 따뜻하고 편하다. 다섯 번째로 이마가 시원해진다. 편안한 몸가짐으로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가 복잡하고 몸이 무겁거나 경직되어 있을 때 위 다섯 가지 단계별로 몸을 이완해 주면 되는 것이다.
의자에 앉든지 소파나 침대에 기대어 눕거나 편히 앉은 상태에서도 가능하다. 처음 시작할 때는 몸에게도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 번에 모든 단계를 해내지 않아도 된다. 하루에 한 단계씩 점차 늘려가며 적응해 가는 것이 좋으며 이후 몸이 충분히 익숙해지면 한 번에 다섯 번의 단계를 실천하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나 사무실 등 혼잡한 곳에서도 적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불안이나 우울 등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우토겐 트레이닝은 현재 유럽 전역에서 인정받고 있는 이완을 활용한 수면법이며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통한다. 독일에서는 심리치료를 진행하는 정신건강센터에 가면 아우토겐 트레이닝실이 따로 구비되어 있고 이를 이용한 상설 프로그램도 있다.
아우토겐 트레이닝이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주목받게 된 데는 특별한 도구 없이 어느 장소에서나 해낼 수 있고 무엇보다 쉽고 간단해 누구나 적용할 수 있으며 숙달되면 30초 만에 긴장을 풀고 정신적 이완과 평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수면장애로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이들이나 수면 리듬이 불규칙적이어서 잠을 자거나 깨어 있을 때 불편을 느끼는 이들에게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수면장애로 진료받는 환자 수는 한해 70만명을 넘어섰고 한국인 10명 중 6명은 수면 건강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한다. 올바른 수면을 위해서는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며 잠들기 3시간 전에는 식사나 음주를 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머리, 목 모양에 맞는 베개를 고르고 잠들기 2시간 전에 따뜻한 물로 샤워나 반신욕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우토겐 트레이닝을 꾸준히 해서 마음의 평정심을 찾고 스트레스로부터 이완을 실천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두려움, 떨림 등 긴장 강직을 유발하는 감정으로부터 탈출하기를 바란다. 아우토겐 트레이닝을 할 때는 입꼬리를 올리고 미소 짓는 아주 편안한 표정이면 효과는 100%가 될 것이다.
하하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일단 웃자>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