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의전지침이 ‘거대양당 기득권 잔치’라는 비판을 부르고 있다.
진보당 의정부시위원회(위원장 김재연)는 이 문제로 8월16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려다가 의정부시의 ‘의전지침 개선 약속’을 받고 취소했다.
의정부 진보당이 사전에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보면, 의정부시는 2022년 9월14일 의전지침을 각 부서에 시달했다. 이후 의정부시 주관 또는 의정부시 위탁기관 주관 행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제외한 기타 정당은 초청 및 소개조차 되지 못했다.
이에 의정부 진보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양당 잔치에 소수정당은 들러리로 전락됐다”며 “소수에 대한 배제와 차별을 합리화하는 ‘시장님 의전지침’을 수정하라”고 촉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의정부시가 이날 의전지침을 개선하기로 약속했다는 것이다.
한편, 의정부 진보당이 사전에 공개한 의정부시 의전지침에 따르면, 주요 초청인사는 국회의원, 의장, 각 정당(국회 교섭단체/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지역위원장, 시·도의원이었다.
내빈 소개 순서는 시장→국회의원 3명→의장→정당 지역위원장(국민의힘 이형섭)→도의원→시의원→기관·사회단체장 순이었다.
국회의원은 다선, 연장자, 비례대표 순서(김민철→오영환→최영희)로, 도의원은 직위, 다선, 연장자 순서(김정영 운영위원장→이영봉 문화체육관광위원장→오석규→최병선)로, 시의원은 시의회에서 정한 순서(최정희 의장→김현주 부의장→김태은 운영위원장→김연균 자치행정위원장→이계옥 도시건설위원장→오범구→강선영→정진호→김지호→권안나→조세일→정미영→김현채)로 소개하라고 지시했다.
.png)
.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