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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양주)이 정·관·재계 로비스트의 접대 만찬에 무려 4차례나 참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KBS <시사기획 창>은 9월12일 ‘사교와 로비, 그들은 왜 형제가 되었나’ 프로그램에서 대관업자이자 로비스트인 M그룹 한모 회장이 정치계, 관계, 재계 인사들이 수시로 만나 교류하는 모임을 주선했다고 밝혔다.
<시사기획 창>은 지난 2020년 12월21일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중식당에서는 한씨가 주선한 만찬이 열렸는데, 가장 저렴한 저녁 코스 메뉴가 1인당 29만원으로 ‘선택받은 자들의 식당’이라고 설명했다.
이 만찬에는 당시 ‘차기 정권 실세’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과 지자체장 등 전·현직 공무원 4명, 검사, 중견기업 대표 등이 모였다고 했다. 한씨는 접대 만찬 이후 정치인과 고위공직자, 기업인들의 골프 접대까지 준비한다고도 했다.
<시사기획 창>은 정성호 의원의 경우 한씨와 가장 빈번하게 4차례나 교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은 모두 한씨가 인맥을 과시하면서 행세하는 것을 알면서도 이용당해주고 즐긴 셈”이라고 비판했다
M그룹 전직 직원은 “기업인이 누구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나 자기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부분을 한 회장에게 의존했고 한 회장은 그 대가로 이익을 취했다”고 말했다.
정성호 의원은 “사전에 알고 뜻을 합쳐 갖고서 연관 관계가 있는 사람들은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며 “(한씨와는) 식사 한번 한 사이로 정기적 만남은 없었고, 식사 비용을 낸 기억은 없다”고 해명했다.
하승수 변호사는 “과연 고가의 그런 비용을 누가 댔는지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며 “누가 댔느냐에 따라서 법 위반이나 윤리 위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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