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도 39호선 송추~동두천 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된다. 이 도로는 또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며 내년말 착공될 계획이다.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국지도 39호선인 송추~동두천간 도로가 한국개발연구원의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 용역결과 적격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의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한국개발연구원의 적격성 조사결과가 공식 통보되면 경기개발연구원 등의 자문을 받아 조사내용을 면밀히 분석하고, 타당성 여부 등을 검토하여 본격적인 사업추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송추~동두천간 도로를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와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내년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공사에 착공하게 된다.
민자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인 국지도 39호선 송추~동두천간 도로는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에서 남면 상수리까지 19.68km구간으로 총 3천818억원이 투입되며, BTO 방식으로 왕복 4차선 도로로 확장 건설된다.
그동안 국지도 39호선은 양주시와 동두천시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추IC를 연결하는 최단거리임에도 노선 불량으로 대형차량 통행이 어려워 대부분의 차량들이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제2청 관계자는 “국도 1호선과 3호선을 제외하고 남북축 도로망이 열악한 상황에서, 재정여건 등을 감안할 때 국지도 39호선 도로를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규정에 의해 지원도시 지구지정이 확정되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 제2청은 국지도 39호선이 개설되면 양주시 검준산업단지를 비롯한 양주, 동두천지역 기업들의 물류수송이 원활해져 물류비용이 대폭 절감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쉬워져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해소되는 등 획기적인 지역발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