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지난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 ‘야당 불모지’인 양주에서 김대중 대통령 후보 당선을 위해 몸 바친 ‘원조 민주당’ 이희창 전 양주시의회 의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해 지역 정가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전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이 4선 중진까지 행진할 때 지근거리에서 흔들림 없이 보좌한 ‘1등 공신’ 중 한 명이다. 정성호 의원의 당선에 일조한 황영희 전 양주시의회 의장과 홍성표 전 양주시의회 부의장도 현재 무소속이어서 정 의원의 뼈가 아플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의장은 지난 9월19일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과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입당식을 가졌다.
이 전 의장은 “민주당의 험지이자 불모지인 양주에서 온갖 멸시와 차별을 받으며 싸워온 정치 인생을 정작 양주 민주당은 인정해주지 않았다”며 “더 이상 정 의원의 ‘정치 도구’로 사용당하고 싶지 않아 도구에서 탈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3년 동안 나의 정치적 발목을 잡은 모친 수목장 장례비용 대납 의혹사건이 공교롭게도 같은 날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런 공작성 정치를 양주 민주당이 나 몰라라 하는 것에도 치가 떨린다”고 덧붙였다.
2022년 6.1지방선거를 한참이나 앞둔 2020년 11월26일 MBC는 이 전 의장이 “지난 1월 모친상을 치르면서 양주 산북동의 한 수목장으로부터 장례비용 일체를 되돌려받은 의혹으로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MBC는 기소도 되지 않은 이 전 의장의 실명과 사진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면서 “경찰은 김영란법 위반으로 입건한 뒤 추가로 뇌물죄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2년 6월 양주시장 선거 때 이 사건은 내부에서 공격 거리로 작동됐고, 이 전 의장은 경선에서 탈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