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김지호 의원은 “의정부시의 빙상장 인프라는 대한민국 최고”라며 “국제빙상장 의정부 유치는 국가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10월26일 제3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동근 시장을 상대로 의정부시 국제빙상장 유치 관련 시정질문을 펼쳤다.

김 의원은 “태릉 조선왕릉 권역이 2009년 국제유네스코에서 문화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2017년 선수촌이 진천으로 이전했고, 남아 있는 국제빙상장도 이전해야 한다”며 “문체부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국제빙상장 공모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정부시는 타 지자체와 달리 초·중·고(경의초, 버들개초, 의정부중·고, 의정부여중·고)가 연계되어 스피드 스케이트 엘리트 선수들이 많으며,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에 허석(의정부고), 임리원(의정부여고)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면서 “직장운동부에는 제갈성렬 감독을 필두로 이강석, 권영철 코치, 김민선, 정재원, 박성현, 김경래, 박지윤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의정부시에 국제빙상장이 유치되면 경제적 낙수 효과가 발생하고,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들의 62%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어 비시즌기에는 연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의정부로 오게 되며, 선수들만 오는 것이 아니라 코치진과 가족, 관계자, 언론인들이 수시로 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즌기에는 쇼트트랙 경기까지 포함해 1년 19경기 이상이 개최돼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최고 빙상도시로 내적 인프라와 교통 인프라까지 갖추고 있는 의정부시의 국제빙상장 유치는 국가적 사명”이라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록 향상에 의정부시가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