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g)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정부의 한 시민단체가 특정 정치인을 홍보하고 나서 논란이다.
도시플랫폼정책공감(대표 임진홍)은 11월14일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오는 24일 출판기념회…의정부을 출마 본격화’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보도자료에서 “정 대변인은 ‘그동안 의정부는 경기북부의 정치 일번지였으나 아직 완전한 정치교체를 이루지 못했다’며 ‘잘 사는 의정부, 힘 있는 의정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홍보했다.
도시플랫폼정책공감은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의정부 4대 현안’인 도봉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 추진, 고산동 물류센터 건립, 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소각장 자일동 확대 이전 문제 해결을 약속받은 국민의힘 김동근 시장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의정부시민단체연합회의 입장 표명에 참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임진홍 대표는 “도시플랫폼정책공감은 사람 기반 단체가 아니라 정책 기반 단체”라며 “정책 실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 정책 실현 연대가 가능한 정치인에 대해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임 대표와 정 대변인은 의정부고등학교 및 단국대학교 동문으로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이같은 행보에 대해 일부에서는 시민단체가 특정 정치인을 돕기 위해 홍보대행까지 노골적으로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정치인은 “시민단체라고 주장한다면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특정 정치인을 위한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까지 해주는 시민단체라면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