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해외 출장을 나갈 때마다 계속해서 ‘양대 최측근’을 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28일 취재를 종합해보면, 김동근 시장은 올해 들어 4차례나 해외를 다녀왔다. 지난 3월6일부터 10일까지 일본, 8월5일부터 8일까지 또다시 일본, 9월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9월25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다.
1,243만원을 사용한 3월 일본행은 ‘건축·도시·경관의 통합적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선진사례 비교·조사’가 목적이었다. 이 출장에는 정책 결정 보좌역인 최모씨가 함께 했다.
1,117만원을 들인 8월 일본행은 ‘제43회 한·일 우호도시 친선교환경기 대표단 파견’이 명분이었다. 이번에는 정무 자문역인 남모씨가 동행했다.
932만원을 쓴 9월 중국행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시 소속 국가대표 격려’를 이유로 내세웠다. 이 때도 남씨가 옆에 있었다.
1,054만원에 다녀온 9월 싱가포르행은 ‘선진 도시디자인 정책 벤치마킹’이 목적이라고 했다. 싱가포르는 최씨가 보좌했다.
최씨와 남씨는 김 시장의 ‘양대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들이다.
한편, 김 시장은 최근 의정부시 재정 위기 논란 속에 일부에서 해외 출장에 따른 ‘예산 낭비’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