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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는 아랑곳하지 않고 내년 국외출장비를 무려 70%나 증액할 계획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11월28일 본지가 입수한 동두천시의 ‘2024년 공무국외출장 예산편성 계획’을 보면, 내년 본예산으로 2억2,800만원을 책정했다. 2023년 본예산은 1억3,000만원이었다.
2024년 출장 예정인원은 총 45명으로, 업무능력 향상 및 국제행사 참석 등을 목적으로 삼았다.
최근 정부는 세수 부족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고, 이에 따라 국·도비 지원액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재정 위기에 봉착한 의정부시는 직원 수당과 업무추진비 등을 대폭 삭감할 예정이다. 동두천시 또한 민간단체 보조금 등이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박형덕 시장은 11월22~25일 목조건축물 벤치마킹 명목으로 일본을 다녀왔다. 9월14~19일 베트남과 11월15~17일 울릉도 방문에는 부인까지 대동하면서 국·내외 출장에 상당히 관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항공운임은 올랐는데 우리는 2018년부터 국외출장비를 동결했다”며 “코로나 시기에는 국외출장을 다녀오지 않다가 올해부터 나가면서 제2회 추경 때 6,000만원을 증액하는 등 비용을 현실화한 것일뿐 특별한 증액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