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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현수막이 순식간에 철거됐다.
김시갑 국민의힘 경기도당 행정혁신위원장은 12월1일 오후 ‘고소·고발× 타협·협치○ 타협과 협치로 양주발전을!’이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양주시 관내 20여 곳에 게첨했다.
이 내용은 양주 민주당이 현삼식 전 양주시장, 이세종 전 당협위원장, 강수현 현 양주시장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연거푸 고소·고발한 사건을 사실상 비판한 것이다.
양주 민주당의 고소·고발로 현삼식 전 시장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돼 당선무효에 따른 시장직 및 피선거권이 박탈된 바 있다. 이세종 전 위원장도 벌금 100만원 이상을 받아 위원장직 및 피선거권이 박탈됐었다. 양주시의원들에게 해외여행 경비로 100달러씩을 줬다가 되돌려받은 강수현 시장 사건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그런데 이 현수막은 금요일인 12월1일 오후부터 토요일인 12월2일 사이에 상당수 철거됐다. 반면, 일반적인 다른 현수막은 철거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양주시 관계자는 12월4일 “불법 현수막은 즉시 철거하고 있다”며 “다만 공공성이 있는 현수막은 민원이 들어올 경우 철거하기는 한다”고 말했다.
김시갑 위원장은 “양주 민주당이 특히 고소·고발을 많이 하고 있다”며 “정치는 타협과 협치다. 화합하고 단합하여 지역을 발전시켜야지 고소·고발을 일삼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세력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왜 내가 게첨한 현수막만 철거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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