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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앞두고 의정부갑을 전략선거구로 확정했다. 2020년 4.15 총선에 이은 두 번째 결정이다. 출마예정자 등 기존 정치인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월15일 오영환 의원의 의정부갑 등 현역의원 불출마 지역 7곳과 조응천 의원의 남양주갑 등 현역의원 탈당 지역 10곳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그러면서 전략선거구는 국회의원 후보 공모를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에 이미 출마를 선언한 문석균 전 김대중재단 의정부지회장과 출마를 준비 중인 최경자 전 경기도의원, 장수봉 전 의정부시의원 등이 반발하고 있다.
장수봉 전 의원은 “이럴 거면 왜 돈까지 받으며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허망하고 허탈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칙도 기준도 없는 민주당에 심한 자괴감과 실망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최경자 전 의원은 “오영환 의원 때에 이어 의정부갑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묶는 행위는 민주당이 의정부시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며 “제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