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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양주시지회장 선거가 9표차라는 박빙 승부로 끝난 가운데, 3선에 성공한 이채용 회장을 상대로 당선무효 이의신청이 접수되는 등 후유증이 커지고 있다.
양주노인회가 지난 2월2일 양주섬유지원센터에서 제16대 회장 선거를 진행한 가운데, 이채용 회장이 129표를 얻어 당선됐다. 정광국 은현면 노인회장은 120표로 석패했다.
이에 따라 이채용 회장은 향후 4년 동안 양주노인회를 마지막으로 더 이끌게 됐다.
이와 관련, 정광국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한 율정마을7단지아파트 경로당 김화식 회장이 2월2일 양주노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현제)에 당선무효 이의신청서를 접수했다.
김화식 회장은 이의신청서에서 “이채용 후보는 선거 관련 규정에 의해 당선무효”라며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여 처리해 달라”고 했다.
이의신청서에 따르면, 이채용 후보는 본인을 홍보하는 특집 인터뷰가 게재된 1월18일자 A신문을 선거운동 기간(1월23일부터 2월1일까지) 전에 유권자(경로당 회장)들에게 배포했다는 것이다. A신문은 양주노인회 선관위가 심의한 홍보물도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A신문 인터뷰 중 ‘양주노인회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는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채용 회장은 2월15일 “A신문 기자가 인터뷰를 요청해서 응한 것이고, 장학금 관계는 내가 새마을향토장학회를 섭외하여 장학회장이 장학금 전달식을 한 것인데 기자가 잘못 이해하고 쓴 것”이라며 “그래서 기자가 (인터넷판은) 정정보도를 했다”고 말했다.
신문 배포에 대해서는 “신문사가 알아서 한 것으로 내가 자진해서 한 일은 하나도 없다”고 했다.
한편, 일부에서 대리투표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양주노인회 선관위는 이의신청에 대한 결과를 2월17일까지 통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