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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은현면에서 태어나 고향 지역농협인 은현농협(조합장 정설화)에서 37년 넘게 근무하며 농협을 반석 위에 올려놓은 남은우 상임이사가 2월16일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한 대형식당에서 열린 퇴임식에는 은현농협 임직원, 이사, 감사, 영농회장, 부녀회장, 내부 조직장, 조합원, 관내 농협 상임이사, 가족, 지인 등 150여명이 참석해 ‘떠나는 이’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남은우 상임이사는 1986년 6월 은현농협에서 서기로 출발했다가 1990년 9월 백석농협 부장 및 1993년 3월 백석농협 방성지점장으로 잠시 일했다.
1999년 1월 은현농협 경제상무로 발탁돼 2001년 2월까지 봉암지점장을 역임했다. 이후 신용상무와 전무로 활약하다가 2010년 2월부터 2024년까지 2월까지 상임이사를 맡아 은현농협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그동안 마트 증축을 통한 정육점 도입, 경제사업소 확장 이전, 본점 및 에너지 주유소 준공, 하나로마트 증축 및 벼 공동육묘장 준공, 영농산지유통센터 준공, 은현농협 50년사 편찬 등 조합원들의 복지와 농협 경영 증진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와 함께 산지유통 종합대상 수상(애호박 부문), NH농협손해보험 연도대상(4회), 드론 공동 방제, 전 조합원 사업전이용 다짐대회 등을 통해 은현농협 자산을 4천억원대로 끌어올렸다.
이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농민봉사상, 공제 이달의 셀링킹패, 농협발전 유공상, 창립기념 유공직원상, 공제추진 우수상, 상호금융 우수상, 새농민봉사상, 경제사업부분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정설화 조합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랜 시간 우리 농협에서 동고동락하며 상임이사로 모셨던 선배님의 퇴임식을 맞아 만감이 교차한다”며 “그동안 쌓은 덕이 커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셨다.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지만 제2의 인생을 향한 발걸음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리자”고 말했다.
남은우 상임이사는 퇴임사에서 “어느덧 37년 8개월간 몸담았던 정든 농협을 떠나게 되었다. 그동안 저에게 따뜻한 애정을 베풀어주시고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석별 인사를 드린다”며 “영광스럽게도 고향인 은현농협에서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고, 더구나 대과 없이 명예롭게 퇴임하게 되어 더없는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38년여의 긴 세월이 저한테는 어떻게 지나간지 모르겠다. 어렵고 힘들었던 일, 가슴 벅차게 기뻤던 기억 등 모두 행복한 시간이었고 저에게는 영원히 소중한 기억”이라며 “비록 몸은 떠나지만 그동안 듬뿍 받은 사랑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영원한 농업인으로서 은현농협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말하며 끝내 눈시울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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