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사례 홍보를 통한 외국인근로자 주거환경 개선 분위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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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고용노동지청(지청장 김영심)은 관내 외국인 고용 사업장의 '농업분야 외국인근로자 숙소 개선 우수사례'를 수집 후 2월29일 홍보 리플렛을 제작하여 배포했다.
이는, 숙소 개선 우수사례를 널리 알려 외국인근로자 고용 사업주의 이해를 돕고, 외국인근로자의 주거환경 개선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이번 리플렛에는 ①농장과 인접한 곳에 시설이 완비된 주택을 임차하여 숙소로 제공한 사례, ②시내에 있는 원룸을 임차하여 숙소로 제공하고, 출퇴근 차량을 지원해준 사례, ③농장 인근에 주택을 신축하여 제공한 사례 등을 상세히 기술하여 다른 사업주들도 우수사례를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포천시 소흘읍에 소재한 신흥농장[붙임2 사례1]은 농장에서 도보로 2~3분 거리에 있는 주택을 임차하여 숙소로 제공하고 있다. 주방·거실·침실은 물론, 냉장고·세탁기·침대 등 시설도 완비되어 있어 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 농장에서 성실근로자로 재입국해 6년째 근무하고 있는 태국 근로자는 “숙소와 농장이 가까워 걸어서 출퇴근하기 편리하며, 숙소도 만족스럽고 사장님도 잘해주신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신흥농장 대표는 “비닐하우스 내 가설건축물은 화재가 우려되는데, 주택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며, “직원들의 숙소 만족도가 높아 이직률이 낮고, 숙련된 근로자들이 오랫동안 근무해서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선우팜은 포천시 신북면에 소재한 파파야 농장으로, 시내에 있는 원룸을 임차하여 숙소로 제공하고 있다. 농장에서 숙소까지는 차로 10분 거리로, 근로자들에게 출퇴근 차량과 복리후생비(20만원)를 지원하여 근로자들이 주거에 대한 걱정 없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가 출퇴근 차량을 운전할 수 있게 외국 운전면허를 국내 면허로 교환 발급받게 도와 주었으며, 숙소에서 주 2회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미얀마 근로자는 “숙소 시설도 좋고 인근에 편의점, 마트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서 생활하기 편리하다”라면서, “출퇴근 차량을 제공받아 만족스럽고, 숙소에서 한국어 교육도 받을 수 있어서 좋다”라고 밝혔다. 선우팜 대표는 “외국인근로자가 없으면 더 이상 사업을 할 수 없는 현실이다”며, “외국인근로자에게 숙소나 출퇴근 차량 지원 등 아낌없이 투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천시 이동면에 소재한 현농장[붙임3 사례3]은 농장 인근에 주택을 신축하여 숙소로 제공하고 있다. 시설을 완비한 원룸 형태로 되어 있어 근로자들이 1인 1실을 사용한다. 농장에서 숙소까지는 자전거로 5분 정도 걸리고, 출퇴근을 위한 자전거도 근로자별 1인 1대씩 지원했다.
이 농장 소속 캄보디아 근로자는 “저 혼자 화장실, 주방, 침실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사장님이 사주신 자전거로 편리하게 출퇴근하고 있다”고 했다. 현농장 대표는 “1인 1실 숙소를 제공하니 근로자들이 그만두지 않고 계속 근무하여 숙련된 인력을 유지할 수 있어서 좋다”며, “조립식 주택이라서 짓는 데에도 3~4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김영심 지청장은 “이번 '농업분야 외국인근로자 숙소 개선 우수사례' 홍보를 통해 사업주들이 외국인근로자에게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외국인근로자들과 상생하는 길이며, 나아가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길임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으로도 지청은 농업분야 관련 협회 등을 방문하여 숙소 개선 우수사례들이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고용노동부는 ‘21년 1월월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지침'을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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