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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15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낙하산 후보’로 내려보낸 소방관 출신의 영입 인재 5호 오영환 국회의원(의정부갑)이 임기(5월29일)를 석달이나 남겨 놓고 의정부 지역사무실을 폐쇄해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
오 의원은 지난해 4월10일 “정치인으로서 저의 부족함에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21대 국회가 끝난 뒤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들이 위험에 처한 일선 현장으로, 저의 본연인 소방관의 사명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돌연 불출마를 선언해 지역사회에 충격을 준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의정활동 관련 보도자료를 언론에 근근이 배포하다가 이마저도 중단,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의정부역 인근 지역사무실(의정부동, 평화로 508)까지 폐쇄해 논란이 크다.
이와 관련 오 의원 측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불출마 선언 이후 후원금이 더 이상 들어오지 않아 재정적인 문제가 컸다”며 “당원들께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오 의원은 ‘의정부갑 지역 후보들의 약한 경쟁력을 우려하며 민주당 차원의 전략공천 필요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까지 나와 토박이 정치인들 사이에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 민주당원은 “참으로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전략공천이라는 취지가 부끄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