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30일 남겨둔 3월11일, 의정부갑·을 선거구와 동두천·양주·연천갑·을 선거구의 대진표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의정부갑의 경우 3월8~9일 경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당대표 영입 1호인 박지혜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2월15일 단수 공천을 받은 국민의힘 전희경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정무1비서관과 본선에서 만난다. 지난 2월5일 개혁신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천강정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외래교수(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과 3파전이 예상된다.
의정부을에서도 3월8~9일 경선에서 이재명 당대표 측근인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민주당 후보로 뽑혔다. 지난 2월23∼24일 경선에서 승리한 이형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및 지난해 12월13일 진보당 후보로 등록한 김재연 전 상임대표(전 국회의원)가 이미 선거운동에 나선 상태다.
다만, ‘비명’으로 특별한 사유 모르게 컷오프당한 민주당 김민철 국회의원의 거취, 민주당과 진보당의 단일화 경선(3월16~17일) 결과에 따라 선거 구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동두천·양주·연천갑은 3월4일 단수 공천을 받은 이재명 당대표 핵심 최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국회의원과 3월7~8일 경선에서 승리한 안기영 국민의힘 양주 당협위원장이 2020년에 이어 재격돌한다.
동두천·양주·연천을은 3월4일 단수 공천을 받은 남병근 민주당 동두천·연천 지역위원장과 2월19일 단수 공천을 받은 김성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대결한다.
한편, 동두천·양주·연천갑 선거구에는 동두천과 연천 땅이 1평도 포함되지 않으며, 동두천·양주·연천을 선거구에는 양주 은현면과 남면이 강제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