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4.01 (화)
 
Home > 칼럼 > 하하 오혜열의 웃음이야기
 
내가 희망이다
  2024-03-19 15:54:46 입력

“아, 내 인생은 끝장이야. 20년 감옥살이를 하고 나오면 내 젊음은 다 지나가고 40대 중반이 되는데.” 20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24세 젊은이가 내뱉은 한탄의 말이다. 그리고 결혼한 아내와 갓 태어난 아들도 자신을 버리고 떠날 것으로 생각했다. 그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았다.

가난과 범죄가 난무하는 LA 뒷골목에서 태어나 홀어머니와 어렵게 살아왔다. 동네 깡패들의 유혹에 넘어가 마약 거래에 발을 디딘 게 화근이었다. 소중한 20대를 교도소에서 보내고 있던 그에게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것은 특별한 일은 아니었다. 어느 날, 교도관이 그에게 말했다. “자네가 마당 청소하는 게 엉망이야. 오늘부터는 주방 설거지를 하라고.” 재소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주방 설거지 일을 강제로 해야만 했다. 끼니마다 1,500명의 식판을 닦아야 하는 일은 고된 일이었지만 그에게는 뜻밖의 일이 일어났다.

“와! 주방일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그는 주방에서 하는 일은 무엇이든 재미있었다. 설거지하느라 손이 퉁퉁 부어올라도, 증기솥에 피부가 빨갛게 데어도 주방에 들어서기만 하면 신이 났다. 빵 굽는 조리실을 보고는 더욱 흥미를 가졌다. 커다란 반죽기와 발효기, 프라이팬에서 튀겨지는 도넛을 보면서 난생 처음 인생의 목표를 갖기 시작한 것이다. “내가 할 일이 바로 이것이구나! 감옥에서 나가면 요리사가 되어야지!” 교도소 도서관에 찾아가 처음으로 책도 읽고 신문도 보았고 특히 요리에 관한 책이나 신문기사는 읽고 또 읽었다. 

어느 날 요리사로 크게 성공한 한 남자의 기사를 읽었다. 그날 밤 그는 설렘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가 모범적으로 주방일을 하자 교도소 생활 10년 만에 보호관찰자로 석방되었다. 출소하자마자 그는 한 음식점에서 접시닦이로 취직했다. 설거지를 하면서 틈틈이 허드렛일을 자원하면서 어깨너머로 요리를 배웠다. 수없이 많은 주방을 거치면서 다양한 요리사들에게 배웠다. 한 단계 한 단계씩 올라가며 마침내 그는 성실함을 인정받아 큰 호텔의 총 주방장으로 발탁되었다. 그리고 몇 년 후 미국 전체의 최고 요리사 상을 받기에 이르렀다.

그의 이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총 주방장인 제프 핸더슨(Jeff Henderson)이다. 그는 흑인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불어넣는 코치로도 활동하는데 청소년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흑인들은 자신의 범죄 이유가 사회에 있다고 불평한다. 그러나 누구도 총을 겨누며 범죄를 저지르라고 강요하는 사람은 없다. 그 선택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자기를 희생양이라고 생각하지 마라”라고 그의 저서 <나는 희망이다>에서 강조한다.

그는 젊은 시절의 방황에서 벗어나 자신이 진실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깨닫고는 완전히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사람이었다. 가난, 부모 이혼, 도둑질, 퇴학, 마약 그리고 감옥 그런 암흑 같은 생활을 벗어나는 길이 설거지하며 하고 싶었던 일을 찾은 것이었다. 희망이 싹트면서 자신을 바로 잡는 방법은 꾸준히 찾아가며 맡은 바를 충실히 하는 것이다. 흔들리거나 절망하지 말고 열심히 배우고 익혀야 한다고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다. 스스로 만들어내는 긍정과 희망의 에너지가 모든 역경을 딛고 일어선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다.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이 있을 것이다. 얼마나 간절한지는 그 차이가 있겠지만 그 바람이 절실할수록 생각의 전환과 긍정과 희망의 에너지는 커지고 확고해질 것이다. 그가 총 주방장이 될 때까지 주변에서 그를 조롱하거나 방해하는 사람들이 왜 없었겠는가? 내가 곧 희망이라는 긍정의 에너지가 모든 것을 이겼기 때문에 설거지에서 총 주방장으로의 힘든 과정을 견딜 수 있었을 것이다.

대형 산불은 늘 조그만 불씨에서 비롯된다. 건조한 날씨에 몰아치는 바람은 걷잡을 수 없는 산불로 키워간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외부적 조건이 맞아 주기를 기다린다. 그러나 제프 핸더슨은 외부에서 에너지를 받기를 기다린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 속에서 솟아오르는 자신만의 긍정과 희망의 에너지를 스스로 만들어 마침내 성공한 사람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단지 목적의식 하나만 확실하게 찾으면 숨어있던 능력이 꽃을 피우고 인생의 멋진 배역을 맡으며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웃는다는 것은 평범한 습관처럼 보이지만 인생의 목적의식을 발견하고 숨은 능력을 꽃피우는 귀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인생은 해석이다. 웃음으로 인생을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해석하는 삶이 되어 위대한 목적이 자신에게 있음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자.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일단 웃자> 저자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1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미미 간절 130 12/11 03-24 19:43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경기도, 안동 산불피해 주민에
 양주시, ‘시민과 함께하는 불법
 동두천시, ‘2024년도 재난관리
 동두천시, 다섯 쌍둥이에 이어
 동두천시, 제1회 중앙로상점가
 2025 전국남녀 초·중·고·대·
 양주시,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
 경기도, 4월부터 결혼유무 상관
 이 시국에…김동근 시장 미국행
 경기북부 지역특화 콘텐츠 & 문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 ‘경기청
 경기도, 2035년 의정부 도시기본
 고암중, 2025 동두천양주 교육장
 의정부시, ‘길고양이 급식소 설
 의정부시, 지역사회 안전 위한
 의정부시, 2035년 도시기본계획
 회사 사정에 의한 휴직 명령
 경기도, 올해 벚꽃 수리산 등에
 경기도, 올해 고령자·치매가정
 경기도, 안동 산불 피해현장 찾
 나는 경기도 가평군 ‘노동안전
 양주시, ‘2025년 우수후계농업
 의정부시, 가용자원 총동원해 산
 강수현 양주시장, 해빙기 건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베트남
 강수현 양주시장, ‘2025년 3월
 어려움이 있는 곳에 먼저 갑니다
 의정부문화원, ‘제8회 문화가족
 의정부시, 택시 운수종사자 근로
 의정부시, 제80회 식목일 기념
 
은현 정설화 조합장, 농협생명 BEST CEO 수상
 
양주농협, 상호금융대상 수상…종합경영평가도 6년 연속 1등급
 
“UBC는 약탈적이자 사기성 높은 사업 우려”
 
박형덕 시장, 퇴원한 다섯쌍둥이 가정 방문 축하·격려
 
장흥농협, 감자·고추 영농기술 교육 실시
 
양주축협 이후광 조합장, 농협생명 BEST CEO
 
인생 역전
 
회사 사정에 의한 휴직 명령
 
“의사의 설명도 중요한 진료 과정입니다”
 
나는 경기도 가평군 ‘노동안전지킴이’다!
 
양주축협, 양주지역 사회복지기관 1천만원 후원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