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광암~포천 마산간 도로 확포장 공사가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추진돼 경기북부지역 교통난 개선은 물론 동두천 반환 미군기지 개발과 지역발전 촉진 등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7월6일 동두천시 광암동 반환 미군훈련장(짐볼스 훈련장) 앞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도의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만성적인 SOC 부족으로 그동안 경기북부지역 남북축(의정부-동두천)에만 집중되었던 교통량이 광암~마산간 도로확충에 따라 동서축(파주-동두천-포천)으로 분산됨으로써 수도권 북부지역의 상습 지·정체 등 교통난 개선이 기대된다.
또 선형불량과 급경사로 동두천시와 포천시간 기존 40분 가량 소요되던 교통시간이 10분으로 단축됨으로써 연간 220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되고 경기북부지역 민간투자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경제에 4천813억원의 파급효과와 3천813명의 고용창출이 이어질 것으로 경기도는 전망하고 있다.
서울에서 포천시 소흘읍에 있는 대진대학교까지 통학하는 학생들의 통학시간은 45분 소요되던 것이 경원선 전철을 타고 동두천 지행역에서 가면 20분으로 단축되는 등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동두천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 관계자는 “동두천 광암~포천 마산간 도로 확충은 지난 50여년간 미군 주둔 및 훈련 등으로 타 지역에 비해 낙후된 동두천·포천지역 발전을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2014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구간은 동두천 광암동 반환 미군훈련장(짐볼스훈련장) 앞을 시점으로 대진대와 국도 43호선을 연결하고 포천 가산면 국도 87호선과 연결되는 연장 11.54km, 4차선으로 총 사업비 2천449억원 전액을 경기도가 투자하는 재정사업이다.
경기도 김남형 도로사업소장은 “동두천~포천간 기존 도로는 선형불량과 급경사로 교통사고 위험구간이며, 특히 겨울철 결빙으로 통행 제한되어 왔던 곳으로 시급하게 개선할 구간을 조기 발주하여 이번에 기공식을 갖게 됐다”며 “경기북부 낙후지역 개발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경기도는 동두천 광암동~포천 마산간 도로사업이 2014년까지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노력하여 도로확충에 따른 지역발전 파급성과 주민들의 교통편익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경기도에서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두천·포천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하면~일동간 1개소 428억원과 보상 추진 중인 광암~신북간 도로 등 4개소 2천510억원 등 지방도 확충사업을 2010년에 예산확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 개선 전 : 서울 → 의정부역 → 대진대 통학(45분 소요)
◦ 개선 후 : 서울 → 동두천 지행역 → 대진대 통학(25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