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공무원이 여성을 성추행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며 수천만원을 요구한 남성을 경찰에 고소했다.
공무원 A씨는 5월16일 남성 B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하고 “고소인을 성추행범으로 몰아 합의금 2천만원을 요구했으므로 이를 조사하여 처벌해 달라”고 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B씨는 지난 2월 양주시 관내 술집에서 동석한 여성의 남편이라면서 고소인에게 ‘부인을 성추행한 휴대폰 영상과 CCTV 영상을 가지고 있다’며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A씨는 “B씨가 합의금 5천만원을 요구하다가 3천만원으로 바뀌었고, 고소인이 여성을 성추행한 동영상을 보여주면 2천만원을 주겠다고 했지만 보여주지 않았다”며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