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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콘텐츠관광협의회(회장 이규건)가 5월27일 오후 3시 양주시 덕정역 야외공연장(회천1동)에서 박화목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박화목 시인은 가곡 보리밭, 동요 과수원 길 등을 작사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아동문학가다. 지난 2월15일에는 정부에서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54만장(430원)을 발행하기도 했다. 특히 1980년에 ‘양주시민의 노래’를 작사했으며, 2005년 작고하여 양주시 봉양동 묘지에 영면 중이다.
경기콘텐츠관광협의회는 양주시에 양주시민의 노래비, 덕정역에 박화목 시(詩)비 설치를 제안했고, 덕정역 일대와 봉양동 묘원 사이를 ‘박화목 문화아트거리’로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기콘텐츠관광협의회와 회천발전협의회가 주최하며 양주시와 예원예술대학교가 지원한다.
식전행사로 풍물놀이, 드럼, 플루트 연주, 1부는 박화목 시인에 대한 기념행사, 2부는 시낭송, 축하공연 등이 예정되어 있다.
박화목 시인(1924~2005년)은 1941년 어린이잡지 ‘아이생활’에 ‘피라미드’와 ‘겨울밤’을 발표하며 등단했고, 서정성 짙은 시와 다수의 동시를 남긴 시인이자 아동문학가다. 양주시를 빛낸 자랑스런 문학인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그가 작사한 ‘양주시민의 노래’는 양주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가사에 담아 양주의 역사와 영원한 발전을 응원하고 표현한 곡으로 1981년부터 보급하여 알려져 있다. 곡은 전석환 작곡가가 만들었다.
시인의 고향 황해도의 보리밭을 떠올리며 쓴 ‘옛 생각’이라는 시에 작곡가 윤용하가 곡을 붙인 ‘보리밭’은 한국의 대표 가곡으로 꼽힌다. 또한 그의 시를 가사로 쓴 동요 ‘과수원 길’도 대표작 중 하나다.
이규건 회장은 “박화목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시인을 기린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박화목 노래비 및 시(詩)비 설치, 박화목 문화아트거리 조성, 전국 규모의 박화목 문화예술제 등을 적극 추진하여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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