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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김지호 의원은 의정부시가 KB손해보험 남자배구단에 ‘퍼주기식 협약’을 맺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6월10일 열린 제330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2017년 7월13일 의정부시와 KB손해보험 남자배구단이 맺은 연고지 협약은 불공정하다”며 “협약서의 경기장 사용료에 따르면 전액 면제 사항이 제시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즌 중 연습 및 경기 관련 일체 사용료 전액 면제 ▲사무실 임대료 전액 면제 ▲전기료, 냉·난방료 전액 면제 ▲체육관 내·외부 광고 전액 면제에 대해 “일방적인 퍼주기식 협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정부시가 배구단을 통해 얻는 수익은 고작 관람수익 총액 15%만을 정산 금액으로 가져가는 것”이라며 “배구단이 2017년 시즌을 시작으로 2024년 시즌까지 벌어들인 관람료 총 수익은 10억7천800만원이며, 의정부시가 지난 7년 동안 정산받은 금액은 1억5천800만원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의정부시와 배구단이 협약한 내용 중 체육관 대관료 및 부대시설 사용료, 전기료, 냉‧난방비 사용료 전액 면제에 대해서는 재협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배구단에게는 “적극적으로 의정부시를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