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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장흥면 삼하리 주민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일방적인 지역 개발사업에 반발하고 나섰다.
양주장흥공공주택지구 삼하리대책위원회(위원장 이종용)는 지난 6월3일 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LH 본사를 방문하고 ‘지구지정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항의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왕복 10시간이 넘는 먼 일정에도 불구하고 삼하리 주민 100여명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성명서 낭독, 구호 제창, LH 담당자 면담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022년 12월 지정된 양주장흥공공주택지구는 장흥면 삼하리 일원 96만2,032㎡ 부지에 6,800가구의 공동주택을 짓기로 계획되어 있다.
그러나 LH가 사업 진행을 기약 없이 지연하고 있어 주민들은 극심한 고통 속에서 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정부의 필요에 의해 원주민들의 토지가 개발되는 과정에서 공시지가 기준으로 땅값을 보상하다 보니 이른바 ‘헐값 보상’, ‘강제 수탈’이 이뤄진다고 주민들은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LH가 자산 매각 등 부채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PF 부실 정리, 3기 신도시 보상 문제 등 지출할 곳이 많아 신속한 보상 및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차라리 양주장흥공공주택지구를 전면 백지화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종용 위원장은 “지난 50여년 동안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도보호구역 등 이중삼중 규제에 묶여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아왔던 삼하리 지역인데, 이제 살만하니까 공공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주민을 몰아내는 강제수용으로 빼앗기게 됐다”며 “우리도 보호받아야 할 국민이다. 헌법에 보장된 국민 재산권과 생존권, 행복추구권을 지켜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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