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었던 김연균 의원이 7월2일 열린 의정부시의회 제330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과 손잡고 의장으로 선출된 사건에 대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조세일·정미영 의원은 7월8일 “민주당을 사랑해주시는 당원 동지와 시민 여러분,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당이 분열되는 모습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당내 갈등을 수면 위로 올려 시민들과 당원들께 알려야 하는지 많은 고민 끝에 정확한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나가면서 잘못된 사실을 올바르게 잡기 위해 부득이하게 글을 올린다”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발송했다.
두 의원은 “지난 7월5일 원내대표(이계옥)와 부대표(김지호)가 ‘당론을 위배하여 자치행정위원장을 수락한 정미영 의원과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을 수락한 조세일 의원은 사퇴하라’고 했다”며 “그러나 지난 7월1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자치행정위원장(정미영)을 당론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시건설위원장은 양당에서 합의한 의원이 선출됐고, 부위원장은 민주당이 해야 하는 자리로, 참석한 조세일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뒤늦게 이계옥 의원이 올라와 배석했다”며 “이게 어떠한 근거로 당론을 위배한 상황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두 의원은 “원내대표단 성명서 발표 시 함께하자고 제안했지만 답변은 없었다”며 “전반기에도 도시건설위원장은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결정된 사항이 아니었음에도 이계옥 의원은 당론을 무시하고 본회의장에 올라가 수락 연설을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계옥 의원을 챙겼던 의원들에게 ‘해당 행위’라고 성명서를 낸 원내대표단에게 유감을 표한다.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 바라며, 추후 법적 검토를 통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