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종합추모관(구 크리스찬골드파크추모관, 이담추모관)이 목사 고소 사건에 이어 “강제 연행” 사건으로 비화되고 있다.
동두천기독교협동조합이 불법대출 및 채권 부실관리, 불법 유사수신행위 등으로 지난 2015년 문을 닫자 피해자들을 구제하겠다며 결성된 동성협동조합은 동두천시 탑동동에 있는 크리스찬골드파크추모관(납골당) 안치증서를 예금 지급용으로 사용했다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와 관련, 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연합회 목회자들은 7월5일 동두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두천종합추모관 대표인 조성훈 목사를 강제 체포하고 불법 연행했다”며 경찰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6월29일 동두천종합추모관을 불법 점거한 김모 목사 측을 뚫고 이사장실에 들어갔으나, 경찰이 밤 10시30분경 문을 부수고 들어와 체포 영장도 제시하지 않은 채 오히려 조 목사에게 수갑을 채우고 경찰서로 강제 연행했다”며 “이는 명백한 인권 유린이자 인신 구속”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동두천종합추모관 대표임을 밝힌 조 목사는 6월30일 새벽 1시경 풀려나 경찰과 동행하여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김 목사 일행이 13개월째 추모관을 불법 점유하고 출입을 막고 있어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동두천종합추모관 대표인 조 목사는 전 대표인 김 목사를 지난해 11월 업무방해, 퇴거불응, 업무상 배임 및 횡령,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절도, 사기 혐의로 고소했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