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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덕계동 마을길의 통행 불편이 계속되고 있으나 시는 대책이 마땅치 않다는 입장이다.
7월22일 덕계동 주민들에 따르면, 고덕로139번길은 3번 국도에서 고읍동으로 이어지는 고덕로와 연결된 마을길이다. 주민들은 농협중앙회 양주시지부 건너편에서 덕계7리 사무소 등까지 이어지는 이 소로를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인근 공장 직원들이 소로에 출퇴근 차량을 즐비하게 주차하고 있어 마을버스 통행도 쉽지 않다. 주민들은 양주시에 수차례 민원을 넣기도 했다.
양주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정차 단속을 하려고 했으나, 소로가 농림부 소유의 구거가 포함됐고, 일부에서 구거 점용허가를 받아 점용료를 납부하고 있어 단속은 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인도와 중앙선이 없는 소로여서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현장 계도와 협조요청 등을 했으나 점용료 납부자들의 협조가 부족하다”며 “지금으로서는 마땅한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양주시가 땅을 매입하든 확장하든 해서 주민 불편을 없애야지 두 손을 놓고 있으면 어떻게 하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