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락 밴드 등용문인 경연대회…총 상금 2천만원 주인공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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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는 한국전쟁 이후 주한미군이 주둔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락 음악의 발상지이자 팝 음악의 태동지가 되어 초기 현대 대중음악의 주요 배후지 역할을 했던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문화 특성을 기반으로 탄생한 ‘동두천락페스티벌’이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동두천시는 “대한민국 최장수 락 뮤직 페스티벌이자 락 밴드 등용문으로 널리 알려진 ‘2024 제24회 동두천락페스티벌’을 락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김경식) 주관으로 오는 8월30~31일 동두천 소요산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랜 기간 축제를 이어오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기획 단계부터 시민이 참여하고 준비하는 소통과 참여형 축제로 거듭나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지역문화매력 로컬 100선’에 뽑힌 데 이어 3년 연속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일궈냈다”며 자긍심과 더불어 축제의 성공을 확신했다.
축제 첫째 날인 30일은 Rising Rockstars Competition의 예선을 뚫고 올라온 아마추어 락 밴드들의 열띤 경쟁 속에 총 상금 2천만원이 걸려 있는 결선 경연무대가 펼쳐진다. 동두천지역 출신의 2015년 인기상 수상팀 밴드 스프링스, 2018년 이 대회 일반부 대상을 계기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대중의 큰 관심을 얻고 있는 크램의 공연으로 무대가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플라워의 멋진 공연이 대미를 장식한다.
둘째 날인 31일에는 국내 최정상 락 밴드들이 무대에 오른다. ‘국보급 로커’ 김경호를 헤드라이너로, 한국 인디 밴드계의 상징인 크라잉넛과 데이브레이크, 정홍일 밴드, 곽동현, 더픽스, 선셋온더브릿지 등이 출연하여 전 연령층과 다양한 계층의 락 마니아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 등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동두천 락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락페스티벌 특별전시관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대한민국 락과 팝의 발상지이며 현대 실용음악의 주요 태동지인 우리 시의 역사적 자산에 자부심을 갖고 올해 축제를 준비했다. 오랫동안 준비해 온 만큼 이번 행사가 기억에 남는 멋진 축제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 시민과 락 마니아, 관광객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동두천락페스티벌은 동두천락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시의회가 후원하며, 미2사단이 함께 참여한다.
소요산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서 펼쳐지는 동두천락페스티벌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정보는 운영 카페(https://cafe.naver.com/ddrockband1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