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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사무국이 의원의 의정활동 영상을 담은 유튜브 제목으로 농담조의 글을 올리는 일이 벌어졌다.
9월2일 의정부시의회 유튜브 채널에 탑재된 김지호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영상을 보면, 제목이 ‘ㅊㅊㅊ’로 적혀 있다.
김 의원은 지난 8월27일 열린 제33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정부시 UBC사업 관련 적절성에 대한 제언’을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하며 “의정부역전근린공원 내 의정부시 복합사업(UBC)이 역세권 민간투기 분양사업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이 원하지 않는 UBC사업을 즉각 철회하고 현재 의정부시 관내 상가 공실률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지역 상권 및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라”고 강력 질타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의정부시의회 사무국은 8월31일 영상을 편집해 유튜브에 올렸는데, 다른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 영상 제목은 정상적인 반면 김 의원 영상 밑에는 ‘ㅊㅊㅊ’를 제목으로 올렸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토요일에 나와서 작업하다 보니 빨리 올리려는 마음에 다른 의원 제목을 ‘컨트롤 C’를 눌러 복사한 뒤 수정한다는 것이 실수로 ‘ㅊㅊㅊ’를 넣었다”고 해명했다.
김지호 의원은 “의회 사무국 직원의 단순 실수라고 판단하며, 젊은 MZ 세대들의 ‘추천’이라는 의미(본래 책 추천 초성을 따서 ㅊㅊㅊ)도 있다고 한다”며 “하지만 공식적인 채널에서 적절하게 표식될 사항은 아니기 때문에 향후 실수가 반복되지 않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