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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정희태, 최수연, 한상민, 이지연 양주시의원은 9월10일 ‘합의서를 파기하고 시정을 볼모로 추악한 거래를 요구하는 양주시 국민의힘을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양주시의회가 원구성을 하지 못해 파행된 지 두 달이 넘어가고 있다”며 “2022년 6월 지방선거 직후 상반기 원구성 당시 민주당 4인, 국민의힘 4인, 총 8인의 의원은 상반기 의장은 국민의힘이, 하반기 의장은 민주당이 맡기로 하고 모두가 서명한 합의서를 작성했다. 국민의힘은 두말 말고 자신들이 서명한 합의서를 지켜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8월30일 양주시의회 파행 장기화를 우려한 양주시 의정지기단이 양당 대표를 모아 간담회를 진행했는데, 정현호 국민의힘 대표 의원은 합의서 이행 조건으로 3건의 고소·고발 취하와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통해 선출한 의장 후보의 교체를 요구했다”며 “오직 당리당략과 추악한 욕심으로 양주시정을 거래의 대상으로 삼는 국민의힘은 이를 즉각 철회하고 합의한 대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의 행태가 도둑이 ‘훔쳐 간 물건을 돌려줄테니 없던 일로 해달라’는 것과 무엇이 다르다는 것인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원색 비난하며 “시정과 시민을 볼모로 시의회 원구성을 추악한 거래의 대상으로 삼는 양주시 국민의힘을 규탄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강수현 시장의 100달러 사건 폭로·고발을 주도하고, 안기영 당협위원장의 지난 4월 국회의원 선거운동 당시 현장에서 불필요하게 갈등을 유발한 뒤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를 일삼은 최수연 의원만큼은 민주당 의장 후보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