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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이 그동안 공개 석상에서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관외 이전’을 호언장담했다가 약속을 폐기하자 흥선동 주민들이 대대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관내 이전 결정에 따른 지역 갈등이 고조될 조짐이다.
흥선동 주민들은 추석을 앞둔 9월14일 ‘흥선동 예비군훈련장 결사반대’, ‘의정부시장, 국회의원, 시의원은 주민과 소통하고 예비군훈련장 철회하라’,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너희들이 책임져라’, ‘우리는 죽음을 무릅쓰고 예비군훈련장 이전 사즉생의 마음으로 결사반대’ 등의 현수막을 관내 곳곳에 내걸었다.
흥선동 주민들은 지난해 5월에도 예비군훈련장 이전 계획 반대 등의 목소리를 높이며 민원을 제기, 의정부시로부터 “예비군훈련장은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이 우리시 방침”이라는 답변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김동근 시장이 지난 8월23일 예비군훈련장 관외 이전을 포기한 뒤 “관내 존치로 가닥을 잡았다. 시민공론장을 통해 시민 주도로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이전 대상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히자 군부대 부지가 있는 흥선동 주민들이 다시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은 특히 김 시장이 내세우는 시민공론장은 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책임 떠넘기기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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