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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여일 째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양주시의회에 근조화가 무더기로 배달된 데 이어 시민들이 ‘의원 전원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양주시의회는 의장단 선거를 위해 지난 6월25일 개회한 제369회 임시회에 이어 10월14일 개회한 제370회 임시회마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등원 거부로 파행 중이다.
이와 관련, 일명 ‘양주시민의 목소리’라는 단체 회원들은 10월28일 오전 10시 양주시의회 앞에서 ‘의회 정상화’ 집회를 열고 항의했다.
이들은 ‘여야 정쟁 중단하고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되자’, ‘일 안하는 양주시의회 양주시민은 분노한다’, ‘민생 외면하고 세비 받고 있는 양주시의회는 누구를 위한 의회인가’ 등을 외쳤다. 또 ‘의원 전원 사퇴’, ‘의정활동비 양주시에 기부’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거듭되는 양주시의회 파행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시민들의 분노를 대신 전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시민들의 지지로 선출된 권력이 시민들의 삶은 내팽긴 채 자리싸움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추경 예산과 내년 예산 등 각종 현안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서로 자기 주장만 내세우며 시민들을 볼모로 잡고 있는 의원들은 대오 각성하라”며 “시민 세금으로 세비를 받고도 민생과 예산에 관심 없는 여야 의원들은 염치를 알고 시민들에게 엎드려 백배사죄하고 의원 본연의 의무에 충실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이상 의회 민주주의의 기본을 안 지키고 민생에 관심 없는 의원들에게는 우리의 최후 수단인 탄핵 카드를 쓸 수밖에 없다”며 “조속한 시일 내 의회에 복귀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