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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세에 요양보호사 시험에 합격한 어르신이 있어 화제다.
의정부시 가능동 소재 동현요양보호사교육원(원장 신숙자)은 10월28일 “1934년생인 김귀순 선생님이 지난 10월4일 치러진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당당하게 합격하셨다”고 밝혔다.
김귀순 어르신은 배우자가 65세에 정년퇴임을 한 뒤 약 20년간 호주에서 이민 생활을 하다가 귀국해 의정부시 가능동에 정착했다.
부부간 우애가 남달라 산책은 물론 음식점이나 시장, 약국 등에 갈 때도 손을 꼭 잡고 동행하여 ‘잉꼬부부’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신숙자 원장은 “김귀순 선생님이 연세에 걸맞지 않게 학구열이 대단하셨다”며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시더니 멋지게 합격하셔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귀순 어르신은 “나도 이 나이에 요양보호사 시험에 합격했으니 젊은 친구들도 많이 응시하여 어렵고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웃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