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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기도계의 큰 별’인 한수택 원로가 10월28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고 한수택 원로는 지난 1960년 창관한 흑추관에서 설립자인 진종문 창시자의 지도 아래 수련을 시작했으며, 60여년 동안 합기도(9단)를 지켜온 대한민국 합기도의 증인이다.
1960년대부터 경기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했으며, 해외까지도 합기도와 한국전통무예 지도자를 배출하여 157개 지관으로 발전하는데 많은 공을 세웠다.
오랜 세월 수련과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합기도의 새로운 경기방식을 시도했다. 1998년 국민생활체육전국합기도연합회(현 대한민국합기도총협회) 초대 전국경기위원장을 맡아 대한민국 합기도 경기화의 초석을 마련했다.
2017~2023년까지 사단법인 흑추관협회 및 세계흑추관무술연맹 5~6대 회장으로 역임하면서 합기도와 한국전통무예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보급하기 위해 수많은 세미나 개최와 교육을 이어왔다.
연천군 전곡읍에 소재한 화랑관은 고 한수택 원로의 첫째 아들인 한만희 관장이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