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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가 남양주시, 의정부시, 구리시, 포천시, 동두천시와 공동 추진하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화장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의원들이 반대하고 나서자, 방성1리 장사시설 유치위원회가 “민주당 시의원들은 시민을 둘로 갈라치고 선동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민주당이 고암동 물류센터를 ‘옥정신도시 물류센터’라고 주장하며 반대한 것에 이어 화장장까지 반대하면서 특정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노골적인 ‘님비(NIMBY) 현상’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나온다.
방성1리 장사시설 유치위원회는 11월1일 양주시의회 앞에서 ‘민주당 시의원 규탄 집회’를 열고 “장사시설 건립 결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시민을 둘로 갈라치기도 하지 말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된 장사시설이 양주시의회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는 민주당 시의원들의 면피용인가?”라고 따졌다.
앞선 10월30일 민주당 시의원들은 ‘국민의힘 강수현 시장과 시의원들은 양주 화장장 안건을 철회하고 시민 의사를 반영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민들은 왜 하고많은 한적한 곳을 놔두고 하필 양주시 한 가운데에 화장장을 짓는지에 대해 강력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화장장 위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하반기 의장을 민주당이 하기로 한 합의를 화장장 때문에 파기한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양주시의회 파행에 숨겨진 추악한 음모를 밝혀 나감과 동시에 시민들과 함께 양주 한 가운데 화장장이 지어질 수 없도록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락산 골짜기에 숨어 있어 외부에서는 보이지도 않는 화장장 위치에 대해 “회천신도시 덕계역에서 약 3㎞, 옥정신도시 중심부에서 약 6㎞, 광적 및 백석의 서부권 신도시 예정지에서 3~4㎞ 떨어진 곳”이라며 지형은 고려하지 않은 채 직선거리로 견강부회했다.
이와 관련, 방성1리 장사시설 유치위원회는 규탄 집회에서 “우리는 지역발전을 위해 기피 혐오시설이지만 장사시설을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더이상 부지 논란으로 공익적 가치와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 그리고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시민의 목소리가 양분될까 걱정되지만 정녕 민주당 시의원들은 서부권 주민들을 외면할 것인가?”라며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허위 내용으로 시민을 선동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방성1리 장사시설 유치위원회는 “양주시의회 파행에 숨겨진 추악한 음모라는 근거를 제시하라”며 “장사시설을 볼모로 양주시의회 파행을 물타기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한편, 화장장은 백석읍 방성리 산75 일원에 건립 예정이며, 국·도비 245억원 포함 총 2,092억원을 들여 장례식장 6실, 화장로 12기, 봉안당 2만기, 수목장림 등 자연장지 2만기, 야외공연장, 반려동물 놀이터, 산림욕장, 유아숲체험원,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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