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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이계옥 의원이 김동근 시장이 의욕적으로 긴급 추진하려던 의정부역전근린공원의 초고층 비즈니스 콤플렉스 사업(UBC)에 대해 다시 질타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10월29일 제3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UBC 사업 용역비는 삭감됐다’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촘촘한 계획 없이 추진하던 UBC 사업 용역비 8억원은 이미 삭감됐다”며 “본예산에 다시 용역비를 추진한다면 시의회를 무시하는 것으로 지난 회기 당시 자동 산회를 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반복되지 않으리라 장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민간투자법 제9조는 민간부문의 사업제안으로 민간투자 방식을 추진할 수 있으나, 시행령 제7조에 의해 민간부문이 타당성 조사 내용이 포함된 제안서를 제출한 게 없다”며 “UBC 사업은 민간투자법 등 관련 법규 위반이며 적법 절차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전임 시장들은 그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려고 개발 사업을 하지 않았다”며 “이미 조성한 북측 평화공원에 있는 안중근 동상과 베를린 장벽 등 조형물마저 철거한다는 것은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UBC 사업의 실현 가능성은 0%에 가깝다”며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하던 역전근린공원 센트럴파크 조성사업이 설계용역을 갑자기 중단한 채 멈춰버렸고, 현재 근린공원은 60%〜70%만 조성되고 수목과 시설을 관리하지 않은 채 있다. 시장께서는 여러 상황을 다시 한번 고려하여 현명하게 판단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