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의정부시의회(의장 김연균) 제332회 임시회가 열린 11월5일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김태은) 소관 의정부시 업무보고에서 의정부도시공사가 가로환경미화원 채용 문제를 놓고 곤욕을 치렀다.
김지호 의원은 “올해 가로환경미화원 4명이 퇴직한다. 시에서는 퇴직을 대비해 신규 채용 인건비를 내년 본예산에 세웠다”며 “그런데 11월 현재까지 채용절차를 밟지 않고 있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공사 관계자는 “지금 노조와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협상을 잘 마무리하고 조만간 채용 관련된 것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채용공고를 내면 2~3개월 가량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그러면 최소한 9월이나 10월에 채용공고를 내서 내년 1월1일부터 업무를 보게 했어야 했다. 인력 공백에 따른 업무 지역을 다른 가로환경미화원들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는 4명에 대한 인건비를 세웠지만 공사는 채용 관련 비용 1천500만원이 없어서 못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사실인가”라고 질의했다. 공사 관계자는 “그 말도 맞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그러면 더 문제다. 예산 없이 어떻게 채용을 하겠다는 거냐”고 따졌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민락체육센터 필요 인력 채용 때문에 사무관리비용을 많이 써서 그렇다. 다른 예산을 전용해서라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김태은 위원장은 “예산 전용까지 얘기가 나오고. 너무 앞서는 것 같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조세일 의원은 “공사에 계속해서 출자금을 투자하고 있다”며 “수익을 내야 하는 공사가 다시 위탁사업만 하는 시설관리공단으로 돌아갈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권력의 하수인 노릇을 하지 말고 ‘2035 의정부 도시발전 마스터플랜’을 잘 추진하여 시민의 행복을 위한 도시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오범구 의원은 “의회를 방문하여 보고도 하고 의논도 해야 한다”며 “교감과 소통이 많이 미흡하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