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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이 11월18일 열린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을 대상으로 GTX-C 노선 운행계획 변경 문제를 강도 높게 질의했다.
이 의원은 “GTX-C 노선이 당초 양주시 덕정에서 수원까지 한 번에 이동하는 운행계획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했음에도, 실제 운행계획은 국토교통부와 현대건설 컨소시엄 간 협약으로 북부(덕정~과천)·남부(창동~수원) 순환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러한 변경 과정에서 경기도와의 협의는 물론 북부지역 도민들의 의견수렴 절차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경기도 담당자는 운행계획 변경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지방비 5,506억원을 투입하는 GTX-C 사업의 운행계획을 변경하면서 경기도와 어떠한 협의도 거치지 않았고, 북부 도민 의견수렴도 하지 않았다”며 “이는 불통 행정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또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이 GTX-C 노선 운행계획 변경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는지 질의하며 대응 방안을 요구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운행계획 변경에 대해 알지 못했다”면서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과 적극 소통하여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GTX-C 노선은 경기북부와 남부를 잇는 중요한 교통망으로, 지역 주민의 편익과 교통 여건을 고려한 투명하고 협력적인 의사결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경기도와 북부 도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노선 운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