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양주시 장흥면의 한 경로당이 시 보조금을 받고도 전기료를 장기 연체해 단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1월25일 경로당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부녀회와 청년회 사무실이 함께 있는 장흥면 A마을회관을 가보니, 출입문이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다. 외벽에 붙어 있는 전기 계량기는 한전이 철거해갔다.
주민들과 장흥면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7개월치 전기료 25만여원을 납부하지 않아 11월 초 전기가 끊겼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난방이 되지 않고 온수가 나오지 않아 발길을 끊었다.
장흥면은 관내 각 경로당에 냉·난방비(전기료) 연 150~200만원, 사회봉사활동비 연 90만원, 운영비 월 30~50만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단전 사태는 일어나기 힘들다.
한편, 경로당은 어르신들에게 1인당 연회비 3만원을 징수하고 있다. 그런데 6년째 총회를 열지 않고 결산보고도 하지 않았다. 반면, 장흥면에는 매년 어르신들 모르게 정산서류를 제출해 논란이다.
주민들은 “경로당 운영이 전혀 투명하지 않다”며 “경로당 방을 특정인이 개인 창고로 활용하고 있는 문제까지 포함해 장흥면이 주민 민원을 조사하여 철저하게 감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로당 회장 B씨는 “통장에 돈이 있는지 확인해보겠다”며 “결산총회는 주민들이 특별히 말이 없어서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장흥면 관계자는 “단전이 풀리고 결산총회가 열릴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jpg)
.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