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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더불어민주당이 ‘화장장 반대’를 주장하며 연일 국민의힘 강수현 시장과 시의원들, 민주당 정희태 의원을 공격하고 나섰다.
그러나 양주 민주당의 주장은 인구가 밀집한 옥정신도시 주민 등을 ‘님비(NIMBY)’로 자극하고 사실을 호도하는 선거전략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들의 ‘원정 화장’ 고통을 애써 무시하며 ‘수천억 이권사업=의장 자리 거래’라는 억측까지 하고 있다.
양주 민주당은 양주시의회가 12월2일 제372회 제2차 정례회에서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공동투자협약 체결 동의안’을 의결하자 12월3일 기자회견을 열고 “추악한 거래를 한 정희태 의원과 국민의힘 강수현 시장 및 시의원들을 시민들께서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2월4일 정희태 의원이 탈당하자 성명서를 내고 “강수현 시장이 추진하는 장사시설은 최대 6만기에 달하는 납골시설이 있어 수천억원이 넘는 이권사업”이라며 “정희태 의원이 당론을 위배하며 화장장 공동협약에 찬성표를 던진 이유로 추측되고, 시의회 의장 자리를 약속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와 관련, 양주시의 공동형 종합장사시설(화장장) 건립사업은 2023년 5월30일 민주당 의원들이 포함된 양주시의회에서 ‘양주시 장사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를 개정했다. 이를 근거로 시의회의 이해와 협조 속에 합동 벤치마킹, 설치 후보지 공모, 부지 선정, 각종 타당성조사 및 용역 등의 절차를 공개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민주당은 4~6만기 특혜 이권사업설, 교통체증설, 양주·남양주·의정부·구리·포천·동두천 등 6개시 광역화 및 부지 위치(신도시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을 문제 삼고 있다.
하지만 ‘4~6만기 봉안시설과 관련된 업자 유착’, ‘수천억 이익’ 등의 주장은 공동화장장 운영에 대한 이해 부족 또는 ‘선거용 묻지마 의혹 제기’라는 지적이다.
양주시에 따르면, 4만기로 확정된 화장장은 6개시가 공동투자·운영하고, 양주도시공사에 위탁운영은 할 수 있지만 정산은 6개시가 공동으로 하여 각 시의회에 보고한다. 예산편성 승인도 받아야 하는 등 ‘특혜 이권사업’은 불가능한 구조라는 것이다. 지자체간 중복투자 해소, 국고보조금 우선지원, 재정부담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이점도 있다.
또한 백석읍 방성1리 부지에 1.2㎞ 왕복 4차선 도로와 서울-양주고속도로에서 직결되는 IC 개설로 지역 내 교통체증은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며, 교통영향평가 등으로 꾸준히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화장장 때문에 신도시 등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주장도 억측에 가깝다. 일례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2021년 사업을 시작한 화성함백산추모공원에서 2㎞ 떨어진 금곡엘지2단지 아파트 가격은 2억5천만원에서 2023년 4억2천만원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