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이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동두천시의 물품 구매계약 건에 대해 1년 가까이 수사를 벌였으나, 무혐의로 종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월22일 동두천시 공무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가구 납품 경위를 살펴보는 등 수사를 개시했다. 김승호 의장이 가구점을 운영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나와 아무 관련 없으니 수사하고 싶으면 마음껏 하라”고 반발한 가운데, 경기북부경찰청은 2014년 1월1일부터 10년치 계약 자료와 담당 공무원 명단 등을 동두천시에 요구하며 수사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했다.
그러나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1월25일 김 의장이 받은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종결 처리했다.
김 의장은 12월18일 “억울한 부분이 많아 너무 답답하다. 더이상 사람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심경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