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민의 숙원이었던 시립 꿈나무도서관이 1년6개월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이달 2일 성대한 축하행사와 함께 개관식을 갖는다.
꿈나무도서관은 총사업비 70여억원을 투입해 백석읍 오산리 548-4번지 1천800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788평 규모로 건립되어, 책 4만여권과 내부 전산시스템 및 도서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어린이 종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하 1층에는 영화와 문화공연 등을 위한 어울림터와 소리방, 동아리방 등이 갖추어져 있고, 지상 1층에는 계층별로 이용이 가능한 자료실, 2층에는 도움방과 인터넷, 시청각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사이버나라, 3층에는 과학체험실과 과학전시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2일 개관식에는 도서관 광장에서 얼굴그리기와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다양한 야외 이벤트 행사가, 이야기방에서는 오후 3시부터 동화 구연 이야기마당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그림책 원화 전시, 책 공방체험, 인형극 공연, 동화작가 강연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유아전용 공간인 꼬마방은 온돌마루와 수유실, 이야기방, 유아전용화장실이 따로 있어 어린이들 뿐 아니라 젖먹이 자녀와 부모가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최상의 시설로 마련되었다.
시청각실인 소리방은 어린이가 자유로운 자세로 관람할 수 있도록 계단식 구조로 설계되어 소규모 연극공연장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으며, 영화상영 및 공연을 위한 전문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자연사 유물전에는 천연기념물과 동식물표본, 공룡화석 등 1천여점이 전시되며, 꿈나무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원리와 이치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 기념 자연사 유물전이 3층 전관에서 오는 10월30일까지 5개월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각종 전시물 1천여점이 전시된다.
꿈나무도서관의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금요일과 국경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