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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선고 기일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가운데 ‘야5당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탄핵연대)’ 의 위성곤 위원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더민초)소속 의원들의 단식농성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계속된 단식농성으로 민형배 의원이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며, 이재명 당대표의 권고로 탄핵연대 소속 의원들의 단식 농성이 중단되었으나, 더민초 소속 의원들이 그 뜻을 받아 단식농성에 전격 합류한 것이다. 또한 탄핵연대 소속 위원 중 위성곤 의원은 단식을 중단하지 않고 오늘로 10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법조계가 예상했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유력 날짜는 지난 주 금요일(14일)이었으나 예상과 달리 헌법재판소는 현재까지 선고기일 지정을 하지 않고 있다. 통상 역대 대통령 탄핵 사건은 최종변론 후 심리기간이 2주를 넘기지 않았으나 윤 대통령 사건은 3주가 넘어가도록 아무 소식이 없어 최장 심리 기간을 기록했다.
이렇게 헌재 평의가 길어지는 가운데 국민의 애타는 심정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국민들이 불면과 스트레스의 밤을 보내고 있지만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는 현 상황에 대해 분노와 우려는 표현하는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더민초 대표의원인 이재강 의원은 이에 대해 “오늘 춘분이지만 대한민국의 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윤석열이 파면되는 날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봄이 오는 날”이라며 “국민과 함께 윤석열 파면이 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위성곤 의원은 “내란은 윤석열이 했지만 현재 정치적 혼란의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 국민들께서 극우세력의 주장에 동의해 혼란을 부추기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적극 항의해주셔야 한다”고 했다.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이번 내란을 종식해가는 과정에서 그간 친일 잔재를 청산하지 못해 우리 사회 곳곳에 그 세력들이 기득권을 잡고 내란 세력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절감한다”면서 “앞으로 내란 세력을 청산하는 것이 역사 청산에서도 한 몫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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