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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집요하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연속 추진한 의정부역전근린공원 개발사업 용역이 세 번째 상정 끝에 시의회를 통과했다.
의정부시의회는 3월21일 제3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정부역전공원 초고층 비즈니스 콤플렉스 사업(UBC) 설계용역비(의정부시 공간재구조화계획/도시혁신구역 수립 용역비) 8억원을 삭감한다는 2025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 수정안을 부결했다.
이에 따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용역비 8억원을 통과시킨 제1차 추경예산 원안이 자동 가결됐다.
이번 수정안 부결에는 김연균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조세일 의원이 동참해 향후 정치적 논란이 격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용역비 8억원은 3월18일 도시환경위원회에서 국민의힘 김태은 위원장과 오범구, 권안나 의원이 찬성했고, 민주당 조세일, 김지호 의원이 반대, 이계옥 의원이 기권해 통과됐다. 오범구 의원은 지병으로 투병 중임에도 표결을 위해 참석했다.
3월2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국민의힘 김현주 위원장과 김태은, 권안나 의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민주당은 김지호, 정진호 의원 등 2명이어서 수적으로 불리했다.
3월21일 민주당은 수정 예산안을 상정하고 UBC 용역비 8억원을 삭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연균 의장과 조세일 의원의 ‘반란표’로 김동근 시장이 집요하게 추진한 의정부역전공원 초고층 비즈니스 콤플렉스 사업(UBC)이 사실상 첫발을 내딛게 됐다. 국민의힘 오범구 의원은 이날도 표결에 참여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용역비 8억원은 2024년 9월6일 의정부시의회 제331회 임시회, 12월17일 제333회 정례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연거푸 삭감된 바 있다.
이날 수정안 가부 결정을 위한 표결에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UBC 사업에 대한 찬성과 반대 입장을 피력하는 등 극심하게 대립했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들의 쉼터인 의정부역전근린공원에 민간투자사업으로 60층짜리 초고층 빌딩을 지어 호텔, 켄벤션센터, 청년임대주택 등을 입주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