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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의회 최수연 의원의 의정활동 방식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최 의원은 3월25일 오후 시의회 회의실에서 양주시 6개부서 과장과 주무팀장 등 12명, 의회 전문위원 2명 등 14명을 불러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주요 안건은 ▲옥정 주차난 해소를 위한 방안 제시 ▲옥정 화물주차 민원에 대한 대안 제시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의견 제시 등이었다.
문제는 이 간담회의 추진과정과 모양새였다. 최 의원의 지시를 받은 의회 사무국이 시 집행부에 공문도 보내지 않은 채 과장과 팀장을 대규모로 불러 간담회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최 의원이 벌써부터 양주시장 예행연습을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한 퇴직 공무원은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나 대안 제시를 위한 의정활동에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런 방식은 처음 봤다”며 “과욕이 지나친 것 같다”고 말했다.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불쾌한 심경을 내비쳤다.
최수연 의원은 “지역 현안이 유기적으로 연결됐기 때문에 여러 부서와 동시에 소통했다”면서 “칸막이 행정을 극복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필요하다면 또 하겠다”고 말했다. 본인의 페이스북에는 “양주시민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효율적인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