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5.17 (토)
 
Home > 사회/교육 > 현장
 
의정부시, ‘걷고 싶은 도시’ 역행…불법 볼라드 사고 방치
  2025-04-21 11:08:13 입력
인도 없이 불법적으로 설치된 볼라드 옆 차도를 행인이 걷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안전한 보행로 확보를 위한 볼라드 정비’ 등을 대대적으로 내세우며 ‘걷고싶은도시국’을 만들었으나, 불법적인 볼라드 설치로 사고를 유발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7월19일 을지대병원 건너편에 있는 약국의 주차장 이용을 막기 위해 주민 반발을 무릅쓰고 볼라드 4개를 강행 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이해 당사자들에게 사전통지문 같은 공문 한 장 발송하지 않았다. 의정부시는 2023년에도 다른 약국 앞에 볼라드를 설치한 바 있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 제9조(보행안전시설물의 구조 등) 시설기준을 보면 ‘자동차 진입억제용 말뚝(볼라드)의 설치 간격은 1.5미터 안팎이며, 말뚝의 0.3미터 전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충돌 우려가 있는 구조물이 있음을 미리 알 수 있도록 점형블록을 설치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의정부시가 설치한 볼라드의 경우 간격이 채 1미터도 되지 않으며, 시각장애인용 점형블록은 설치조차 하지 않았다.

이처럼 불법적 볼라드를 부실하게 설치한 이후 차량이 볼라드를 들이받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인도조차 없어 볼라드로 인한 보행자들의 통행 불편은 물론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 이와 관련, 노인이 볼라드에 걸려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동근 시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볼라드 같이 차량 운행에 필요한 시설물이 인도를 점령해 보행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안전한 보행로 확보, 도시디자인 개선을 위한 불필요한 볼라드 및 사설안내판 정비’를 중점 추진 사업으로 내세웠다. 

‘교통정책 전략회의’ 등에서는 “볼라드 철거 등 도로 시설 정비 및 좁고 위험한 거리를 걷고 싶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지만, 실제로는 불법적 볼라드 설치에 따른 차량 사고 및 통행 불편을 방치하고 있다.

인근 주민 150여명은 의정부시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오히려 통행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고, 야간 등 시야가 어두운 경우 볼라드에 부딪혀 사고를 당할 위험에 놓여 있다”며 “보행자 안전을 위해 철거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불법적으로 설치뒨 볼라드 때문에 차량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2025-05-02 10:22:30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유종규 기자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의정부·양주·동두천시, 환경법
 의정부부대찌개, “2025 K-웰니
 경기도체육대회 개막. 김동연,
 (입장문) 정치권의 근거 없는 ‘
 임태희 교육감, “교육구성원 모
 점검 넘어 변화의 시작이 되다
 경기북부 전략산업 육성 위한 ‘
 경기도,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 ‘비정규
 임태희 교육감, “스승의날, 귀
 강수현 양주시장, 도체전 출전
 동두천문화원 부설 동두천예절원
 “미군 공여지 반환과 일자리 창
 동두천 자연휴양림, 인근 음식점
 ‘일과 쉼이 공존하는 숲’ 동두
 동두천시 재향군인회 제15대 김
 동두천시의 자랑 TDC 풋살팀! 양
 의정부시,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
 의정부시, ‘2025년 경기도 계약
 [포토] 양주시 나리농원 봄 개장
 임태희 교육감, ‘교복의 패러다
 광복 80주년 경기도, “숨은 독
 경기도, ‘시군 계약심사운영 평
 경기도의료원, 간호간병통합서비
 동양대학교, ‘DYU-YES 취창업캠
 온라인 수업 공개로 교실을 연결
 경기도교육청, ‘경기미래교육
 동두천시 장애인체육회 영남지역
 2025년 양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봄꽃 향기 따라 걷는 9일간의 초
 
정진호 의원 “시장 마음 바뀔 때마다 개발방향 바뀌는 한심한 의정부”
 
송추정신병원-양주경찰서, 정신질환자 응급대응 업무협약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덕도초에 71세 만학도 입학…“배움에 나이는 없죠”
 
정진선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장 취임
 
김환철 교수, 의정부시의회 교외선 활용연구 착수보고
 
글로 기록 남기기의 중요성
 
일용직 근로자의 퇴직금
 
문과들이 다 해 먹는 나라 대한민국
 
점검 넘어 변화의 시작이 되다
 
회천농협, 경북 산불 피해 릴레이 성금 기부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