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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00만원 안팎의 급여(월정수당 및 의정활동비)를 받는 시의원이 2년 사이 9억원 넘는 부동산(아파트, 토지)을 매입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수연 양주시의원 이야기다.
4월28일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자료를 보면, 최 의원이 당선 첫해에 신고(2022년 9월30일자 경기도보)한 본인 앞 개인재산은 3억7,093만원이다. 구체적으로는 2017년식 제네시스 G80 2,040만원, 2020년식 올뉴아반떼 2,100만원, 예금 7,444만원, 증권 1,978만원, 남에게 빌려준 돈(사인간 채권) 1억6,000만원, 금 24K 1,000g 7,531만원이다.
이후 신고한 2022년 재산내역(2023년 3월30일자 경기도보)은 4억416만원으로 불과 몇 개월 사이에 3,323만원 증가했다. 양주시 옥정동 e편한세상 옥정에듀써밋 아파트 전세권 3,000만원, 2017년식 제네시스 G80 1,799만원, 2020년식 올뉴아반떼 1,548만원, 예금 9,049만원, 증권 1,665만원, 남에게 빌려준 돈(사인간 채권) 1억6,000만원, 금 24K 1,000g 7,355만원이다.
2023년 재산내역(2024년 3월28일자 경기도보)은 3억4,045만원으로 1년 동안 6,371만원 줄었다.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신도시 디에트르 프레스티지 아파트 신규 매입 5억3,750만원, 2017년식 제네시스 G80 1,799만원, 예금 9,303만원, 증권 2,135만원, 금융채무(아파트 매입) 3억3,843만원, 가상화폐 901만원이다.
2024년 재산내역(2025년 3월27일자 경기도보)은 5억3,607만원으로 이번에는 1년 동안 무려 1억9,562만원이나 증폭됐다.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밭(661㎡) 신규 매입 3억8,000만원,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신도시 디에트르 프레스티지 아파트 5억3,750만원, 2017년식 제네시스 G80 1,799만원, 예금 5,777만원, 증권 1,496만원, 금융채무(기존 아파트 및 신규 토지 매입) 4억9,476만원, 가상화폐 2,260만원이다.
월 300여만원을 받는 최 의원은 자녀 양육 등 생활비를 충당하고도 2022년 3천여만원, 2024년 2억여원 등 재산이 늘어났다.
특히 2023년 아파트 5억3,750만원(대출 3억3,843만원), 2024년 토지 3억8,000만원(대출 1억6,500만원) 등 무려 9억원이 넘는 부동산을 매입해 시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남은 대출금은 4억9,476만원이다.
2023년에 전세권(3,000만원)과 남에게 빌려준 돈(사인간 채권 1억6,000만원)을 회수하고, 올뉴아반떼 자동차(1,548만원)와 금 24K 1,000g(7,355만원)을 매도하는 등 현금성 자산 2억7,903만원이 확보되기는 했다.
하지만 이 돈만으로는 9억원 넘는 부동산 매입비용을 채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취등록세 및 중개비용, 대출 이자 등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오히려 재산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관심거리다.
이와 관련해 최 의원은 “대출금에서 부족한 부분은 내가 가지고 있던 돈하고 가족과 지인 등 여기저기서 빌린 돈으로 마련했다. 빌린 돈까지 신고해야 하는지는 몰랐다”며 “더 이상은 개인 사생활이라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은 현금 보유액 및 사인간 채권은 물론 채무 내역도 신고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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