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와 김성수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이 큰 일을 해냈다.
10월20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성수 국회의원, 임충빈 양주시장, 원대식 양주시의회 의장 등과 구본걸 (주)LG패션 사장 등이 양주시를 섬유산업 메카·고품격 패션단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패션문화복합타운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LG패션은 오는 2012년까지 양주시 회정동 일원 1만2천여평에 패션문화복합타운을 조성하여 양주시민 우선 고용과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섬유원자재를 우선 사용하는 등 지역과 함께 하는 사업을 펼치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 패션업계를 선도하는 대형업체 유치를 통해 그동안 원자재 생산에 머물렀던 경기북부지역 섬유산업이 원·부자재부터 세계적 브랜드 제품의 생산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체계화될 수 있게 됐다.
특히 패션분야 대기업과 관련 중소기업 사이에 디자인·생산·기술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이 가능하게 되는 등 경기북부 섬유산업이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양주시와 김성수 의원측은 기대하고 있다.
LG패션이 양주시에 자리잡음으로써 약 2천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원·부자재 관련 중소기업, 연구개발, 봉제, 섬유 공장 등 100여개 이상의 협력업체가 추가로 들어오게 되어 약 2천89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 의원은 양주, 동두천, 포천 지역을 첨단섬유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섬유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여 지식경제부 예산 20억원을 확보하고, 첨단염색기술 개발을 위해 양주시 소재 섬유소재가공연구소에 150억원이 지원되도록 했다.
이어 올해 초 지식경제부에 대기업 공장설립을 요청했으며, 5월경 LG패션 개발담당 업체인 LF개발을 소개받아 양주시에 연결하여 투자유치가 시작됐다.
이와 관련 양주시는 지난 7월 중순 LG패션 관계자와 최초 협의를 시작한 이래 토지주와의 협의 등을 거쳐 3개월여만에 대기업을 유치하는 쾌거를 달성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