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지자체별 공직자 수가 재정자립도, 인구 대비 등에 비해 다소 불균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29위로 하위권이며, 인구 역시 5만명을 넘지 못하는 연천군의 경우, 공무원이 607명에 무기계약직이 119명, 기간제 근로자가 약 300명이나 되는 등 인구 및 재정자립도에 비해 타 시군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행정인력이 활동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집계된 내용을 살펴보면 의정부시는 인구 42만5천693명에 재정자립도 47%, 면적 81.59㎢, 공무원 수 928명, 무기계약직 112명이며, 양주시는 인구 18만7천308명에 재정자립도 55.2%, 면적 310.34㎢, 공무원 수 745명, 무기계약직 77명으로 집계됐다.
동두천시는 인구 9만915명에 재정자립도 23.5%, 면적 95.66㎢, 공무원 수 499명, 무기계약직 118명, 양평군은 인구 8만8천780명에 재정자립도 29.7%, 면적 877.81㎢, 공무원 수 716명, 무기계약직 143명이었다.
연천군은 인구 4만5천206명에 재정자립도 26.6%, 면적 695.93㎢, 공무원 수 607명, 무기계약직 119명이다.
지난해 5월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 조직개편을 단행, 전국적으로 공무원 수를 감원했으나 인구 및 재정자립도에 기준해서는 아직도 불균형적인 현상이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2008년에 지방자치단체 조직개편을 실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검토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