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1월18일 양주 농축산물 직거래 판매행사에서 임충빈 시장(가운데)과 함께 한 홍재경씨 부부. |
양주시의 한 농업인이 직접 기른 채소로 묵묵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차가워지는 날씨 속에 훈훈한 인정을 느끼게 한다.
광적면 석우리에 살고 있는 홍재경(48)씨 부부는 양주시를 통해 남면 ‘하예성 사랑의 집’을 비롯한 9개 복지시설과 양주시 지체장애인협회 등 8개 사회단체에 김장용 배추 6천300여포기와 무 4천250개를 내놓았다.
양주에서 300여두의 한우를 기르고 있는 홍씨는 한우 고급육생산(현재 1+등급 이상 출현율 85%)을 위해 사양관리개선, 우수 혈통우 사육 등에 힘쓰고 있으며 주 사료인 옥수수 사일레지를 직접 제조하여 한우의 가격 안정화에도 한몫을 담당하고 있는 ‘노력하는 농업인’이다.
한우연구회에서 활동하며 한우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경기도에서 조성한 한우펀드에도 참여하고 있는 홍씨는 한경대학교에서 석사학위(축산경영-농장경영)를 취득하고 현재 같은 대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해에도 14개 사회복지시설에 배추 4천800포기와 무 1천500개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