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벽을 넘어 소통의 즐거움과 자신감의 세상으로!’
양주시 삼숭중학교(교장 최돈구)가 11월26일 ‘Happy 한글교실’ 제1회 수료식을 갖고 92세 이명옥 할머니를 비롯한 수료생 32명을 배출했다.
지난 3월, 삼숭중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성인문해교육 사업공모를 통해 지원받은 예산으로 운영한 ‘Happy 한글교실’에서는 8개월 동안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의 한글수업을 진행하여 제대로 된 학습기회가 없었던 성인들에게 소통의 즐거움과 자신감을 선사했다.
최돈구 삼숭중학교 교장은 “한글교실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움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과 열정으로 참여해 주신 32명의 학습자들 그리고 헌신적으로 봉사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보다 나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호습 양주시 주민지원과장도 “학습자 여러분들이 소중한 마음을 담아 써주신 감사카드를 받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양주시와 삼숭중학교가 협력하여 문해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삼숭중학교는 한글학습, 현장체험, 노래교실, 그리기, 동화구연, 편지쓰기, 시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Happy 한글교실’을 운영했다.
최진경 삼숭중학교 행정실장과 문해교사들은 한글교실 운영경험을 살려 한글 기초과정인 ‘글자 첫걸음 1·2권’을 발간, 체계적인 한글교육의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